12월 19일 새벽에 사촌형님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아 마지막 임종이라도 보고자 급히 달려갔으나 도착했을 땐 이미 영안실에 계셨습니다. 사촌형님 가족이 병원장례식장보다는 인근 천안중앙장례식장에서 모시길 원해서 일단 장례식장 차량으로 운구했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보니 장례식장에서 제시하는 비용들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에 다온플랜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 떠올라 그때서야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신 이정임 팀장님은 사촌형님가족의 가정형편을 들으시고는 저희가 장례식장과 계약한 것 전체를 검토하고 최대한 다온플랜에서 지원하는 품목들로 장례식장과 잡음없이 협상해 주셨습니다. 형님 보내면서 가족들이나 저 또한 최대한 좋은 것들로 해서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팀장님은 그런 우려를 무안하게 할 정도로 고인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해주셨습니다. 형님은 큰 수술 후 얼굴이 엉망일 거라 예상했는데 입관식에서 뵌 형님은 보내는 가족이 고마워 할 정도로 케어를 받아 평온한 얼굴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둘째날 제사 뿐아니라 마지막 납골당 안치와 삼우제까지 모두 지도해주셔서 막막하기만 했던 장례 절차를 큰 어려움없이 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님 마지막 가시는 길, 다 함께 명복을 빌어드림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주신 이정임 팀장님과 도우미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